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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최신 IT제품도 소셜커머스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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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소셜커머스가 최신 IT제품들의 론칭 채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HP, 니콘 등의 브랜드들이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를 통해 신제품 단독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소셜커머스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유통 채널로 인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소셜커머스를 통한 IT브랜드의 단독 론칭이 활발하다. 현재 쿠팡은 22일까지 한국HP의 노트북 신제품(HP 엔비 4 슬릭북)을 24%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번 딜은 HP 전 세계 지점을 통틀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초특가 행사로 판매 개시 나흘 만에 600대가 넘게 판매됐다.

쿠팡은 최근 니콘의 디지털카메라 신제품(Full HD 프리미엄 디카 S6300)의 독점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달 쿠팡 단독 진행에 이어 이달 앵콜 기획전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앵콜 기획전에서 일주일만에 670여대가 팔려 올해 쿠팡 전체 디지털카메라 판매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 밖에 이달 초 레노버, 히타치도 쿠팡을 통해 단독 론칭을 진행한 바 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볼드 9900 제품을 국내 최초로 론칭한 데 이어 올 2월 LG무선키보드·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IT브랜드들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신제품의 첫 선을 보이는 것은 짧은 기간 동안 대량 판매를 하면서 높은 광고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다. 한국HP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통한 단독 론칭은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제품을 노출시켜 판매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시장 선점효과를 통해 젊은 고객층에게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에겐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셜커머스는 재고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소셜커머스를 통한 신제품 론칭 시 마케팅 효과가 입증되면서 우수 브랜드의 신제품 론칭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우수한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고객들에게 최신 제품들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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