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2168.64를 기록했으며, CSI300지수는 1.1% 하락한 2398.46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전날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다 중국 최대 증권회사들의 수익이 줄어든 것이 악제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긴급고지'를 인용해 중국 국토자원부와 주택도시지방개발부가 공동으로 부동산시장 단속을 계속 강력히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업체 완커는 부동산 관련 규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정부 방침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갔다.
CITIC권과 화이통 증권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자 하락세를 이어갔다.
탕용강 홍위안 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규제 관련 뉴스는 부동산 관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가가가 전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를 뒷받침할 유동성은 공급되지 않았다"면서 "중국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서비스(1.32%), 기초소재(1.20%), 소비자상품(1.06%), 유틸리티(0.95%), 산업(0.88%) 하락하는 등 정보통신(4.09% 상승)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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