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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김정주 넥슨 회장에 "몰라봐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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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넥슨 김정주 회장 몰라봐"


김성주, 김정주 넥슨 회장에 "몰라봐서 죄송"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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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방송인 김성주(40)가 김정주(44) 넥슨 회장에게 공개 사과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주는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 8조원 대 게임회사인 NXC(넥슨지주회사)의 김정주 회장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2년 전 아들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적이 있다"며 "동행한 아들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식사를 초대받아 한 끼 얻어먹으러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분이 방송에 나온 나를 몰라봐 기분이 살짝 나빴다. '뭐하시냐'고 직업을 물었더니 조그만 게임회사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 회장이 게임기를 가져와 아이들에게 주려하자 교육상의 이유로 거절했던 김성주. 하지만 그는 귀국하자마자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기사를 통해 김 회장이 카트라이더를 만든 넥슨의 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내 마음 속에서 게임을 약간 아래로 봐 벌어봤자 얼마나 벌겠어 했다"며 "8조인지 몰랐다. 혹시 내가 무례했다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주 회장은 1994년 넥슨을 창립, 세계 최초 그래픽 인터넷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인물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마비오기, 카트라이더 등 인기게임을 선보였으며 김 회장은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부자 순위에서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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