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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해외부문 쾌속 질주 지속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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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차익 실현 물량의 출회로 주가가 단기간 조정을 받았으나 해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5510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3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36%, 베트남과 러시아가 각각 20.7%, 19.9%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토토는 37.8%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미디어플렉스가 1분기 '범죄의 재구성' 이후 성공작 고갈로 7.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증가는 기저효과가 크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4%, 1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같은 시기 수익성이 많이 악화됐던 스포츠토토는 발행회차 증가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부문의 성장은 쾌속 질주 중이다. 중국의 3선 도시 및 전통시장에 침투하면서 매출 확대 및 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일본에서는 2위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 유통망까지 확보하면서 도쿄에서 오사카, 나고야 등지로 판매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및 동남아 양과시장 확대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오리온의 저변 자체를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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