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1% 이상 오르며 단숨에 1820선을 회복했다. 미국·영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주택지표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의 강세 뚜렷했는데, 국내증시에서 역시 전지전자(IT) 업종이 선봉에 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0포인트(1.48%) 오른 1821.5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3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28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도 26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상승한 가운데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IBM, 퀄컴이 2%대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였다. 이날 코스피 전지전자 업종은 기관의 '사자'세를 바탕으로 장 초반 1.88%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강세다. 내리는 업종은 통신업(-0.25%)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98%) 등 IT주들을 비롯해 대부분이 빨간불을 켰다. SK이노베이션이 3.48%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화학 역시 2.45% 오름세다. 시총 50위권 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KT(-0.76%) 뿐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89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93개 뿐이다. 5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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