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전북이 호주 청소년 국가대표출신 중앙수비수 알렉스 윌킨슨을 영입했다.
전북은 18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한 황보원의 아시아쿼터 자리를 윌킨슨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새로 가세한 윌킨슨은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에서 172경기를 뛴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다. 4년간 팀 주장을 맡을 만큼 리더십이 뛰어나다. 187cm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전형적인 호주 스타일의 센터백으로 대인마크와 제공권, 넓은 시야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최철순(상무)의 군 입대와 황보원의 이적으로 고심하던 전북은 윌킨슨의 영입과 함께 한층 안정된 수비라인을 갖추게 됐다.
윌킨슨은 "아시아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올 시즌은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중요한 시점에 훌륭한 선수가 와서 팀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윌킨슨은 20일 전북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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