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중소기업 근로자 특별지원 대책을 담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건의문에 대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자 목돈마련 저축제도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건의에 대해 이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의 답신을 보내왔다고 17일 소개했다.
이 장관은 답신을 통해 김 지사의 건의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쉽지 않은 과제이나 경기도와 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도가 건의한 근로자 목돈마련 저축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희망을 갖는데 반드시 필요한 정책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통근버스 지원액 인상과 더불어 중소기업 밀집지역 주변에 기숙사 확충을 위해 신규 산단 조성 시 기숙사를 설치토록 제도화하고, 기존 산업단지에 대해 수요가 큰 지역에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25일 국민임대주택 특별물량 5% 우선배정, 근로자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 실시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교육 등을 위한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지원 대책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에 김 지사 명의의 건의문을 보냈다.
김 지사는 당시 건의문에서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실상을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목돈마련 저축제도 도입과 공공주택 물량우선 배정 ▲근로자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대학 특별전형 실시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환경개선사업 확대 등 3가지 특별대책을 건의했다.
김태정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건의는 지난 5월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취업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대책을 종합한 것"이라며 "범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몇 가지 지원책을 건의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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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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