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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스카이라이프-SBS '방송 중단'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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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위성방송 사업자인 KT 스카이라이프가 SBS와 올해 재송신료 산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입자당 요금 280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등이 지상파에 내는 재송신료 비용보다 비싸고,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와 유선방송사업자 간 재송신료 산정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만큼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SBS가 "지난 3일 KT스카이라이프에 오는 19일까지 올해치 재송신료 산정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20일부터 수도권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대상으로 SBS HD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협상이 파행으로 끝날 경우 145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대상으로 SBS HD방송 송출이 중단될 수 있어 검토 중이라 시청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올림픽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방송에 관심이 많아진 시기에 SBS가 방송 신호를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BS와 스카이라이프는 17일에도 재송신료 협상을 진행한다.


SBS는 지난해 4월27일 스카이라이프 수도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HD 방송을 끊었다. 양측의 재송신료 분쟁은 두 달이 지나서야 해결돼 6월14일 방송 송출이 재개됐었다. 7월 현재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를 포함해 145만명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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