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후반기 첫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15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2루타였다.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며 시즌 타율 2할9푼5리를 유지했다. 1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투수 애런 래피의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27번째 2루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추신수는 4회 연속 출루로 아쉬움을 달랬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래피의 직구, 커터, 싱커 등에 속지 않으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이번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어진 6회와 8회 타석은 2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4-11로 뒤진 8회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9-11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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