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제17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김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안정적인 '역내 통화정책 수행방안(Regional Monetary Stability)'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EMEAP 산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Committee)와 임원회의 회의결과를 보고 받고 3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Working Group)의 최근 활동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특히 김 총재는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초청된 역내 금융감독기구(Non-Central Bank Supervisor) 대표들과의 특별회의를 통해 '역내 금융안정(Regional Monetary Stability)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협력기구다.
한국은행은 설립 당시부터 회원국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2000년 7월과 2011년 7월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총재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원국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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