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기대에 못미친 FOMC 의사록..5일째 내리막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FOMC 위원들 추가부양책 목소리 높아졌지만 단기간 도입은 "글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였다. 추가부양책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단기간 채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려감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48.59포인트) 하락한 1만260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0%(0.03포인트), 0.49%(14.35포인트) 내린 1341.44, 2887.98을 기록했다.

◆FOMC, 힘실린 '3차 추가부양책'..단기간 도입은 "글쎄"=개장 전후로 투자자들의 이목은 FOMC 의사록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공개 결과 지난달 미국 FOMC에서 몇몇 위원들이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단기간 내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4명의 위원들만이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추가 양적완화를 지지했고 다른 2명은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한 2명의 위원들은 "추가 채권 매입이 시급하다"고 발언했다. 다른 2명의 위원들은 "실업률 감소가 만족할만한 진전을 보이지 않거나 경기 하향 위기가 증가할 때 채권 매입 조치가 이를 방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FOMC 위원들은 또 유럽위기의 심각성도 경고했다. 유럽의 부채위기에 따른 글로벌 시장 위축이 지난 4월 FOMC 회의 이후 심화됐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미국의 재정정책도 예상보다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Fed 실무진들은 "유럽의 부채위기와 미국에서의 재정절벽(Fiscal Cliff)이 경제 전망의 위기 요소"라며 "의회가 나서지 않을 경우 내년께 6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세금 및 지출 삭감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몇몇 위원들은 지나친 국채 매입은 국채시장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지만 의사록은 "대체적으로 리스크가 현재까지 크지 않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FOMC 위원들은 또 고용률과 경기 성장세에 대한 전망도 낮춰 잡았다. 위원들은 올 4·4분기 평균 실업률이 8~8.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8%가 넘는 고용률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고착화된 상태다. 연준 실무진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GDP 성장률이 오는 2014년까지 잠재 생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美·佛 무역·경상수지 적자폭 축소..'아쉬웠던 지표'=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프랑스의 5월 경상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3억유로 감소한 41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수지는 19억유로 흑자를 기록해 전월 대비 2억유로 증가했다.


미국의 지난 5월 무역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가격 하락과 소비재 수요 악화에 따른 수입어음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8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무역적자 501억달러(수정치) 대비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무역적자(486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증가한 수준이다.


에드 카시마렉 웰스파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무역적자폭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라며 "미 수요는 아마 미온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수출은 더딘 성장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