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부가 인쇄문화산업에 대해 앞으로 5년간 792억원을 투입하고 육성시켜 세계 10위 인쇄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계획은 인쇄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고품질 인쇄산업 육성 ▲인쇄수출지원·인쇄국제행사확대 ▲인쇄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11일 오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이 같은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쇄 단체,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8년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출판 및 인쇄진흥법'에서 분리, 시행되면서 인쇄업계, 학계 등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사실상 처음 수립되는 발전계획이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킨 인쇄종주국의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문화부는 국고 410억원을 포함해 총 792억원이 이번 계획실행 예산으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예산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나타난 인쇄산업육성방안에는 우선 친환경·고품질 인쇄산업 기반조성이 담겼다. 정부는 친환경 인쇄소재 개발과 민간차원의 친환경 인증제도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과 미국은 각각 그린프린팅(Green Printing), G7 등의 기준으로 친환경 인쇄물을 판정하고 있다.
또 고품질 특수 인쇄를 활성화해 육성시킨다는 복안인데, 이 중에는 디지털인쇄시장의 확대가 포함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 디지털 인쇄시장은 지난2010년 70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인쇄협회(PIA)는 전세계 인쇄시장 중 디지털인쇄 비율이 지난 2007년 12%에서 올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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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쇄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와 같은 전시회를 확대하고, 인쇄수출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중소업체 수출상담과 전문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인쇄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쇄산업 관련 통계조사, 산학협력, 지역 인쇄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쇄산업을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해 문화부는 국내 인쇄물 수출액이 2016년까지 연간 5억원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연간 생산규모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12위의 인쇄 매출액 규모를 10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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