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교 주차장 일부 공간 폐쇄해 그늘과 휴식공간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무더위를 피해 안양천을 찾는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신정교 주차장에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해 많은 주민이 안양천을 찾고 있으나 나무그늘이나 그늘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구는 신정교 주차장 일부 공간을 폐쇄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과 선선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휴식공간에서는 배드민턴이나 족구 등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도 있고,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하천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나무를 심고 그늘시설도 설치해 안양천을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양천구는 안양천생태공원 관리사무소에 소형 운동기구를 비치해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양천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훌라후프나 줄넘기 배드민턴 캐치볼 농구공 굴렁쇠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운동기구를 대여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그늘막이 부족한 안양천에서 신정교 주차장이 여름 동안 주민의 작은 쉼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약 1km 구간의 안양천 제방사면 경관개선과 생태복원 설계 사업을 연말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