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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vs외국인, 코스피 낙폭축소..182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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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축소했으나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이어가지는 못한채 1820선에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는 코스피는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발견하지 못한채 이번주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잔잔한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오는 13일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중국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스페인 구제금융 지급소식에 초반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스페인 지원 소식에 위험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으나 달러·유로는 최근 2년간 저점을 경신하면서 유로존 금융 위기 및 경기 하락 우려가 여전히 시장 불안 요인임을 확인시켰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25%) 내린 1824.8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5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1억원, 3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은 85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55억원 순매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1.06%),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보험 등이 내림세다. 반면 화학, 의료정밀, 통신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33%), 현대차(-0.66%), 포스코(-0.67%), 현대중공업(-2.49%), 한국전력(-0.98%), SK하이닉스(-1.90%), NHN(-0.20%) 등이 내림세다. 반면 기아차(0.27%), 현대모비스(1.86%), LG화학(2.66%), 삼성생명(0.64%), 신한지주(1.18%), KB금융(0.82%), SK이노베이션(1.42%)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0.71포인트(0.14%) 내린 491.6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0원 오른 11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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