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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어리스 회장, 여객기 72대 통큰 주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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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항공기 임대업체 에어리스의 스티븐 우드바-헤이지 회장이 한꺼번에 75대의 항공기를 주문해 화제다. 대량 구매를 통해 싼 값으로 항공기를 매입한 뒤 이를 임대해 큰 돈을 번 우드바-헤이지 회장의 통큰 구매는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에어쇼에서도 단연 시선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 737 에어맥스 제트 여객기 75대를 주문했다.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 상용기 부문 레이먼드 코너 대표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 인도받기로 한 여객기 발주 가격은 무려 72억달러(약 8조2222억원)에 이른다.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지난 2010년 판버러 에어쇼에서도 당시 판버러 에어쇼에서 체결된 구매 계약 총액 중 3분1에 해당하는 90억달러 어치의 비행기를 사들였다.


그는 지난해 이맘 때 파리 에어쇼에서도 에어버스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에 80대 이상의 비행기를 발주했다. 당시 발주액도 10조원 가까운 거액이었다.


헝가리계 미국인인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항상 이런 식의 대량 구매를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 대량 구매를 통해 항공기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이 그의 투자비용 절감 비법이다.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40여년 전 인터내셔널 리스 파이낸스를 창업해 여객기 임대 사업에 뛰어들었다. 1990년 인터내셔널 리스 파이낸스를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매각하면서 현금 13억달러를 챙겨 로스앤젤레스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다. 2010년 에어리스를 창업한 우드바-헤이지 회장은 2011년 이 회사를 상장해 또 한번 떼돈을 벌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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