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로엔케이가 파워챔프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식인도청구 소송을 취하하고 공동으로 전력선통신(PLC)칩 설계회사인 'ADT'와 샘플 생산(싱글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로엔케이는 지난해 통신기기 회사인 파워챔프를 4월말까지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인수합병(M&A)를 여러 차례 미뤄오다 급기야 지난 2일 파워챔프 보유지분을 33.2%로 축소한다고 변경공시했다.
이와 관련 로엔케이 관계자는 "실제 지분인수는 33.2%에 그치지만 강승곤 로엔케이 대표의 우호지분을 합하면 51%이상의 인수효과가 있다"며 "강승곤 대표가 직접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기 때문에 파워챔프 영업권 행사나 경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줄어든 지분인수 비용은 스마트그리드 연구개발에 쓸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차 중도금 10억원을 지급한 후 파워챔프의 전력선통신(PLC)칩의 국내외 판매공급권을 확보했다"며 "스마트 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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