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속타는 자동차업계...오늘부터 파업 시작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자동차 업계 노조가 결국 예정된 파업 수순을 밟는다. 현대차 노조가 오는 13일 전국금속노조의 경고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GM 노조와 금호타이어 노조는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1일까지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찬반투표를 진행하고 투표결과에 따라 13일부터 경고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변이 없다면 찬성표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2~3일 조합원 1만3798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84.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역시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88.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쟁의찬반투표에 들어간 이상 협상과 조율의 여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GM 노조와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미 현대차 노조의 경고파업에 앞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한국GM 노조는 10일과 12일 주간과 야간에 각각 3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13일에는 현대차 노조와 함께 주야간 각각 4시간의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 노조 역시 이틀에 걸친 사업장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금속노조 경고파업에 동참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0일과 11일 주간과 야간 근무조별로 각각 2시간씩 경고파업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수정안을 회사측이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아 예정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며 "이틀 동안 경고파업을 진행한 뒤 13일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윤갑한 공장장의 교섭재개 요청건에 대해 오는 16일 오후 1시 쟁의대책위원회를 다시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무담당 관계자는 "윤 공장장이 노조를 방문해 공문을 전달하고 교섭을 재개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부분파업 결의에 따라 교섭일정을 다시 협의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회사측은 오는 20일 2차 파업이전에 언제든지 재교섭에 나설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