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제클럽축구대회 2012 피스컵이 개회 10여일을 남겨두고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 흐로닝언이 출전해 최강 클럽을 가리는 ‘2012 피스컵 수원’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개막식과 22일 예정된 폐막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참가팀들이 묵게 될 숙소와 연습구장의 관한 세부 조율 등을 마치고 최상의 조건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참가하는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눈에 띈다. 선덜랜드는 2009 피스컵에서 아스톤 빌라를 우승으로 이끈 마틴 오닐 감독의 지휘아래 세세뇽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손흥민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는 125년 동안 단 한 번도 1부 리그를 벗어나지 않은 강팀이다. 2012년 팀 창단 125년을 맞이해 그 어떤 팀보다 이번 대회에 진지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팀의 최전방 혹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해 자신의 장기인 폭발전인 스피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석현준과 함께 한국을 찾을 흐로닝언은 네덜란드의 신흥강호다. 쿠에만, 수아레즈, 로벤 등을 배출했다. 석현준은 팀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해 자신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역시 피스컵을 반등의 기회로 삼아 최근 K리그부 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올 여름 최고의 축구축제가 될 피스컵은 19일 오후 7시 성남일화와 선덜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함부르크와 흐로닝언, 22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3, 4위전과 결승전이 연달아 펼쳐진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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