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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지경부, 中 에너지절약시장 진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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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9일 지식경제부와 함께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중국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ESCO는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 시설을 교체 ·보완하고자할 때 관련 시설에 선투자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두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흥 전략 산업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에너지 절감 분야에 국내 기업의 진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 ESCO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50여 기업인이 참석해 시장 현황 및 진출 방안을 경청했다.


이날 루지아 중·유럽연합(EU) 환경보호협회 이사는 "중국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12·5 규획 등으로 에너지 절감 분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기업과 기술력을 차별화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연사로 나선 변웅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중국 투자·진출에는 신중해야 하며 중국 ESCO 산업의 구조조정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중국은 거대한 에너지소비 시장이며 이에 따라 ESCO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시장을 선도할 만한 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며 선점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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