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가산동 소재 게임회사에 다니는 개발자 김 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난 2년간 공들여 개발한 신규 게임을 출시하던 날, 접속자가 예상치를 넘어 폭주해버렸다. 다행히 클라우드 서버로 즉시 증설작업을 해 서버가 다운되는 재앙은 피했지만, 작업인력이 없을 때에도 서버증설이 자동으로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다.
KT(회장 이석채)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버를 자동 확장하고 자동 복구하는 기능을 갖춘 '유클라우드 서버플러스(ucloud server+)' 상품을 출시했다.
'유클라우드 서버 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버 핵심 기능인 '자동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트래픽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늘였다 줄였다 하는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
또한 '자동 복구'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기존 운영중인 서버의 백업 이미지를 사용해 새로운 가상서버를 만들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서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각 개별서버로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로드밸런서 부가서비스'도 '유클라우드 서버플러스'와 함께 이용 할 수 있다.
김충겸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KT가 국내 최초로 자동 확장 기능과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국내 클라우드 고객들도 보다 편리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 2주간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유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신청은 ucloud biz 사이트(ucloudbiz.olleh.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는 작년 3월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ucloud biz)를 출시한 이후, 올해 들어 공공과 사설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고객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VPC(virtual private cloud)를 출시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