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불볕 더위에 지친 여름. 한적한 호수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바비큐 파티. 게다가 물위를 둥둥 떠다니면서 파티를 즐길 수 있다면?
고급 유람선 얘기가 아니다. 영국 매체 뉴스라이트는 최근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회사 '해머커 슐레머'에서 개발한 10인용 바비큐 파티 보트를 소개했다.
이 보트는 가운데 설치된 지름 24인치(61㎝) 크기의 석쇠를 따라 성인 10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둘러서 있다. 배의 총 무게는 500㎏정도이며 선체는 강화플라스틱의 일종인 ABS수지로 만들어 튼튼하다.
테이블 위에는 접시가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는 접시 받침대와 음료수 홀더 3개, 은쟁반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 등이 설치돼 있다. 좌석 아래에는 6개의 저장공간이 있어 음식과 기타 물품들을 넣어두면 된다.
이밖에도 쏠쏠한 기능이 많다. 전 좌석을 가려주는 우산은 기본이고 특정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20와트 모터를 사용하는 이 보트는 수면이 잠잠한 날엔 최대 25mph(시속 40㎞)의 속력으로 8시간 동안 운행할 수 있다.
이 보트의 가격은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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