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근로자 평균 임금 가운데 수도 베이징시가 가장 높은 83만원가량을 기록했다.
7일 중국신문사의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월 평균 4672위안(약 83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시(4331위안)와 저장성(3888위안)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쑤성(3832위안·4위), 광둥성(3763위안·5위), 닝샤회족자치구(3715위안·6위), 칭하이성(3541위안·7위), 톈진직할시(3520위안·8위), 안후이성(3387위안·9위), 충칭직할시(3337위안·10위) 등은 상대적으로 평균 임금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부 내륙에 있는 간쑤성(2742위안)이 23곳 중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장시성(2838위안), 광시좡족자치구(2848위안), 지린성(2850위안), 윈난성(2979위안)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 취합된 지역별 평균 임금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쓰촨성, 허베이성 4곳은 민영 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포함된 반면 나머지 19곳은 공공 부문의 임금만 포함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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