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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수량 '물폭탄' 수준 …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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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6일 새벽 중부지방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울 지역에는 이 날 새벽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서울 시내에는 현재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지역에는 5일부터 6일 아침 6시까지 154mm의 비가 내렸다. 서울 북악산과 관악구 남현동은 180mm넘는 비가 쏟아졌고, 금천구와 성북구의 강수량도 170mm가 넘었다. 경기도 지역은 더 많은 비가 왔다. 시흥과 송도, 수원지역 모두 25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화성, 과천, 시흥, 군포 등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강수량이 70mm를 넘나들었다.

이 날 새벽 서울과 경기 서해안, 경기 중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부터 집중호우 피해대비 비상근무를 시행중이다. 이 날 새벽 3시 40분 안양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구로구 목감천과 신대방역 부근 도림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수위가 내려가며 해제됐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청계천 산책로와 양재천로, 금천구 철산교 아래 서부간선진입로, 마장동 사근동길 중앙철교 하부도로 등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대책본부에서는 "폭우로 배수 긴급지원요청이 107건에 달했다"며 "강남대로 유니클로 앞 맨홀 유실 등 피해사항에 대해 현장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부지방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중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비는 점차 약해지고 있으나 기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에서 최대 120mm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 서울 경기는 5~30mm정도의 강수량을 보이겠으며 장마전선 남하에 따라 남부지방은 10~50mm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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