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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정민형(25)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4일 밤 양주 인근 외곽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정민형이 숨진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정민형은 승용차 운전석에 상체를 기울인 채로 앉아 있었으며 차량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와 주변 정황 등을 토대로 신변 비관과 우울증에 의한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0년 한국 국제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연습생 신분으로 부산에 입단한 정민형은 올 시즌 K리그 2경기 출장 기록을 남겼지만 지난 4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한 동안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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