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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수질 논란 첩첩산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수공, 보도자료 내 "인천시 조사 결과로는 문제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인천시의 경인아라뱃길 수질 조사 결과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인천시가 제안한 공동 조사단 참여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수공은 5일 보도자료를 내 인천시가 전날 발표한 경인아라뱃길 수질 조사 결과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인천시의 "경인아라뱃길의 평균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농도는 8.87㎎/ℓ로 수공이 관리해야 할 기준치 7㎎/ℓ를 넘었다"는 발표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공은 보도자료에서 "경인아라뱃길의 수질은 정상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수공은 "지난달 27일 우리가 실시한 공개 조사는 언론사의 입회하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자료의 객관성을 위한 공신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COD 수치가 환경영향평가 3.7~4.5mg/ℓ로 환경영향평가 관리기준 7.0mg/ℓ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공은 특히 "인천시의 조사 결과만으로는 수질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공개 조사 결과 수질이 환경영향평가 관리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반박했다.


수공은 또 인천시가 전날 "수공과 환경단체ㆍ한강환경유역청 등과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매월 1회씩 수질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미 수공 측의 참여를 전제로 6일 공동 조사단 1차 회의를 열어 수질 오염 여부를 어떻게 조사할 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수공은 다만 "앞으로 수질조사와 관련해 어떤 방식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정부ㆍ인천시 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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