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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 인기는 있는데..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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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이 모씨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역에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이 씨는 그동안 개인사업 실패로 연 48%의 높은 사금융을 이용해왔다며 전환대출을 상담했다. 이 씨는 상담 후 센터로 부터 연 10%대의 전환대출을 받아 사금융 부채를 갚았다.


경기도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운 도내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문을 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인기다. 하지만 대출 금리가 은행 등 제도권 대출금리(5~7%)보다 높은 10%대여서 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3일 서민들의 금융 고충 해결을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열었다.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개소 20일 만에 총 1173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금융도우미로 자리매김했다. 개설후 현재까지 29억 원의 전환대출과 소액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출금리가 10%대로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 비해 상당히 높다며 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은행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들에 대해 연 10%대의 이자를 받고 전환대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의 금리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40%이상 되는 사금융 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10% 정도의 금리로 전환대출을 해주는 것은 상당한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은행 등 제도권 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은행과 비슷한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것은 사실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13일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공동으로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 두 곳에 개설했다. 수원역 센터는 금감원, 자산관리공사, 경기신보 등 전문컨설턴트 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의정부역 센터는 자산관리공사, 경기신보,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등 5명의 전문컨설턴트 5명가 상주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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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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