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중부 지방으로 올라왔던 장마 전선이 금요일인 6일 다시 내려간다. 7월 말부터는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중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된다.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6일까지의 강수량도 적지 않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남북도에는 최소 30㎜에서 많으면 120㎜까지 비가 온다. 강원 영동,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0~50㎜로 예상된다.
6일 오전부터는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 늦게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치겠다.
6일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주 중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마 기간 동안은 비 덕분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다.
5일 서울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5도 수준이다. 그러나 7월 말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온도 평년(24~27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수량은 평년(51~135㎜)과 비슷하다.
8월 초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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