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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윤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73ㆍ사진)이 전격 사퇴했다.
전 회장은 4일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협회장을 맡았지만 협회가 내분에 싸여 더 이상 이끌기 힘들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감사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전 회장은 3월29일 협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제1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일부 회원들은 그러나 회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회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5월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업무가 중단됐다. KPGA는 지난해 12월 박삼구 전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파벌싸움을 벌이며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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