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한 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한 1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6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19.2%), '대체로 만족'(42.9%), '보통'(26.3%) 등으로 조사됐다.
만족사유로는 '고용지원금 혜택'(25.9%), '의사소통 원활'(15.9%), '높은 업무수행 능력'(10.1%), '동료직원과의 관계 원활'(7.9%)을 꼽았다. 반면 불만족하는 사유로는 '사회적응력 부족'(33.3%), '성격문제'(30.6%), '근무태만(25%) 등으로 응답했다.
북한이탈주민 채용동기는 '인력부족'이 4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임금활용'(15.4%), '사회적 책임감'(13.7%), '공공기관 권유'(13.7%) 등의 순이었다.
북한이탈주민 근로형태는 정규직 근로자가 92.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월평균 급여는 1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생산성에 대해서는 국내 인력과 비교할 때 평균 83.9%, 외국인근로자의 92.2% 수준으로 조사됐다. 북한이탈주민을 추가로 채용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3.8%가 '있다'고 답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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