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코오롱스포츠가 3일 경기도와 ‘삼남길 경기 남부 구간’ 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1월 고증을 마친 ‘경기남부 역사문화탐방로’를 포함한 경기도의 삼남길 구간에 대한 대체로 공동 개척과 인프라를 구축, 지원하게 된다.
‘삼남길 프로젝트’는 코오롱스포츠가 로드 플래너 손성일 대장과 함께 ‘걷기 좋은 우리길 만들기’를 목표로 해남을 시작으로 강진, 나주, 광주, 전북, 완주, 익산, 충남, 논산, 공주, 천안, 경기, 평택, 수원, 서울 남대령, 남대문까지 1000리에 이르는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워킹 코스를 개척하는 프로젝트다.
삼남길은 우리나라 10대 대로 중 가장 긴 우리나라의 대표 도보 코스지만 조선시대 삼남대로는 대부분 포장도로로 편입되고 개발돼 그 흔적이 사라졌다.
하지만 코오롱스포츠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통해 인위적인 개발이 아닌 남아있는 옛길, 숲길, 해안길 등 기존의 길을 연결해 도보로 서울까지 연결되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약 2여년간의 긴 여정 끝에 현재 228km에 달하는 전남구간 개척을 완성하고 지금도 개척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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