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일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원가하락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고, 4분기에는 중국 경기사이클상 수요회복세가 가시화되며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IT소재도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꾸준한 이익 기여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은 제품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으나 아크릴레이트, SAP, 합성고무 등이 선방하며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IT소재는 전방산업 가동률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15% 내외로 늘어나며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지급 등으로 중국의 자동차·IT 경기가 회복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나 주가 모멘텀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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