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일 한화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올해 글로벌 소싱 컴퍼니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손자회사인 상하이 IMC는 지난 2010년 300억원, 2011년 56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오쇼핑이 상하이 IMC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면 늦어도 2017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345억원으로 전망됐다. TV홈쇼핑 부문은 20% 성장했지만, SO수수료가 22% 인상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올해 CJ오쇼핑의 취급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7.8% 성장한 14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방CJ홈쇼핑 11% 지분매각으로 인한 매각 차익 483억원이 반영돼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당기순이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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