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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 본격화..핵심 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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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3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지난달부터 가입자 수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미디어업종 최선호주로도 스카이라이프를 추천했다.


최훈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의 지난달 순증가입자 수는 5만1000명으로 전월대비 38.4%, 전년동월대비 85.8%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증가 단계에 재진입했다"며 "가입자 수 하락세가 나타나기 직전인 지난해 1분기 월평균 순증가입자 수 6만1000명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영업력 회복세"라고 짚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KT의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영업력 확대를 위한 내부 정비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하순께에는 일 가입자 수가 4000명을 돌파하면서 이번 달 가입자 수 증가추세 지속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36억원(+16.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03억원(+112.7%)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3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5392억원(+16.1%,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736억원(+76.4%)으로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0년 4분기를 정점으로 지속된 순증가입자 감소세가 올해 2분기부터 증가 추세로 재진입함에 따라 성장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 광고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고수익 의존도가 낮고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홈쇼핑 송출수익 증가와 영업 레버리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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