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 산업재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일 발표한 건설업체 평균 환산재해율을 보면 대림산업은 지난해 기준 0.05%, 대우건설은 0.06%를 기록했다. 환산재해율이란 상시근로자 가운데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한 재해자에 대해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나머지 재해는 그대로 적용해 산정한 재해율로, 대림과 대우는 시공순위 50대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KCC건설이 0.07%,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이 0.08%, 두산건설과 한라건설이 0.1%로 산업재해율이 낮았다. SK건설ㆍ삼성중공업ㆍGS건설이 뒤를 이었으며 도급순위 1ㆍ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1000개 건설업체 평균은 0.46%로 전년에 비해 0.05%포인트 늘었다. 고용부는 "재해율이 낮은 상위 230개 업체의 건설현장은 향후 1년간 지도ㆍ감독대상 선정에서 제외하고 높은 하위 100개 업체의 전국 시공현장은 올 하반기 중 정기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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