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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6개월만에 벌어들인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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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6개월만에 벌어들인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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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민 MC' 송해 씨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고객들이 이 광고를 보고 왔다며 예금과 적금 등을 맡긴 액수가 12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송해 효과'로 인해 발생한 실익이다.

기업은행은 올 초부터 송해 씨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방영해 호소력 짙은 메시지를 전달, 장·노년층 고객을 끌어 모으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광고를 통해 기업은행의 이미지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 것은 물론, 은행으로 예ㆍ적금을 맡기러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실익적인 차원에서도 큰 이득을 봤다.

또 4월부터는 집에서 TV를 보던 어린아이(김유빈 양)가 TV속 송해 씨와 귀여운 충청도 사투리로 대화하면서 기업은행이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광고 2탄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광고에서 송해 씨의 호소력 짙은 메시지 전달로 장·노년층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면 후속 광고를 통해 어린이들과 젊은 고객들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게 이번 광고의 목표다.


'기업은행은 기업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고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립니다'라는 내용의 이 광고의 모든 문구는 조 행장이 직접 구상했다. 그는 "마침표 하나까지 신경 썼다"고 표현했다.


조 행장은 "이번 광고로 이미지 개선 등 효과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 후 예금을 한 고객 중에서 80% 이상이 기업은행에 발도 안 들였던 신규 고객"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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