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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평택항 항로 다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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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영규 기자]경기평택항만공사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70여 물류업체 대표(CEO)를 초청, 현장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한국국제물류협회와 공동으로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설명회는 평택항의 부두현황과 운송비 절감효과, 화물유치 인센티브, 배후단지 및 신규 국제여객부두 개발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레전드쉬핑 이태수 대표는 "평택항이 타 항만에 비해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 같고 자동차 처리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하지만 정기선박의 운항항로가 부족한 측면이 있어 화물 처리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항로의 다변화를 꾀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물류업체 관계자들도 협소한 국제여객부두 시설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카페리 부두를 통해서도 이용량을 늘리고 있는데 현재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시설의 아쉬움이 많다.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컨테이너와 카페리 정기선이 14개와 4개 항로가 운항 중에 있는데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화주와 선사 간 화물량과 운항항로는 함수관계를 가지며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선사와 화주가 경제적 이해가 맞물릴 때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사와 화주를 유치하기 위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항만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항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신규 국제여객부두가 수요에 맞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립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공동물류센터 조성과 화물유치 인센티브 증액, 운항항로 다변화, 이용편의 시설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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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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