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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아시아 최초 BIS '올해의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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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이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연구소(FSI)가 주관하는 국제논문 대회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올해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거시감독국 조재현 선임조사역은 '거시경제 불황 하에서 금융네트쿼크 관점에서 보는 시스템 리스크 관리방안 (Managing Systemic Risk from the Perspective of the Financial Network under Macro Economic Distress)' 이라는 제목으로 올해의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BIS가 전 세계 금융감독당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국제학술행사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대부분 유럽 등 선진국 감독당국 직원들이 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해왔다.


조 선임조사역은 이 논문에서 은행, 보험, 금융투자, 비은행 등 금융업종간 상호 익스포져 데이터를 활용해 일부 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도미노 효과를 분석했다. 또한 금융시스템내 광범위한 부실 전이를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리스크 관리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이 논문은 현재 바젤위원회(BCBS)내 거시건전성그룹에서 논의중인 대형금융기관(SIFI)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재현 선임조사역은 오는 9월13일부터 1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금융감독 국제컨퍼런스'에서 175개국 금융감독당국 수장 및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선임조사역은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금융감독원에 공채 8기로 입사했다. 이후 거시감독국, 금융리스크제도실, 신BIS실 등에서 근무한 리스크 감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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