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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마케팅 과열로 2Q 수익 부진.. 목표가↓<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마케팅비용 증가로 2분기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2분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증가한 4조693억원으로 시장 전망과 비슷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24.5% 감소한 341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4963억원을 31.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TE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 때문에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은 LTE가입자 수가 3월 177만명에서 5월 291만명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로 ARPU는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등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의 매출 감소 영향과 요금인하 압력을 반영해 2012년과 2013년 매출액은 각각 1.3%와 1.6%씩 낮췄고, LTE가입자 유치에 따른 비용증가로 연 순이익도 각각 15.1%, 6.3%씩 하향했다.

단 3분기 이후부터는 LTE효과에 따른 ARPU증가와 신규 단말기 출시로 보조금이 줄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LTE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ARPU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고,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매력적이고 배당수익률도 높으며, 자회사 수익호전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점은 매수 의견 유지의 근거”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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