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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뭄에 값오른 양파·대파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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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대파 가격이 세배 가까이 오르는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채소 가격 잡기에 나섰다.


27일 이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동안 양파와 대파, 무, 감자 등 채소 가격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이후 서울 강수량은 평년대비 5% 수준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대파 도매 가격은 지난해 6월 평균에 비해 188% 올랐고, 무는 전년 동기 대비 65.5% 뛰었다. 또 양파와 감자 도매 가격도 각각 전년 6월 평균과 비교해 58%, 32% 상승했다.


이마트는 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햇채소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파(1.5kg·망)는 기존 판매가격 대비 25% 가격을 낮춘 2380원에 판매한다. 가뭄으로 생육이 더뎌져 도매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른 흙대파(1단)는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시세대비 25% 가량 가격을 낮춘 2280원에 선보인다.


또 최근 가뭄으로 가격이 급등한 채소인 햇 무(1개)는 1380원, 햇감자는(100g) 198원에 준비했다.


장경철 이마트 채소팀장은 "5월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햇채소들의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양파, 대파, 무, 감자 등 햇채소의 가격 인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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