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가뭄 지역에 68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물 공급을 할 수 없게 된 저수지 등 수리시설의 저수용량을 늘리기 위해 687억원의 특별 가뭄 대책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뭄 대책비는 빗물을 저장해 뒀다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천수답과 이미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등에 물을 공급하고 저수지 바닥의 흙을 파내는 준설작업 등에 쓰인다.
농식품부는 천수답 등 가뭄 취약지역에 관정 542개소를 새로 짓는데 2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수지 597곳의 저수용량을 늘리기 위한 준설사업을 하는데 411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의 영향으로 기존 수리시설의 용수공급 능력이 크게 저하됐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강우 예보가 내려졌으나 앞으로 영농기동안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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