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아시아나항공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아시아 여객 성장 지속 등에 따라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26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60원(2.16%) 오른 758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 한국, 신한금융, 미래에셋, 대우 등이 올라 있고 외국계는 '팔자' 우위다. 외국계 순매도 합은 8940주.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올해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4920억원일 것"이라며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단거리노선의 여객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5일제와 연휴를 이용한 출국수요도 많아 수익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선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10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로 출국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4, 5월 출국자 증가율이 각각 17%, 8% 였고, 3분기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및 아시아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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