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맨손으로 받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6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4살 어린이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받아 목숨을 살렸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 104동 6층에서 남모(4)군이 베란다 밖으로 추락하는 것을 마침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두 팔과 가슴으로 받아냈다.
남군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코피가 났을 뿐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군은 어머니 박모(33)씨가 이불을 털다 아파트 밖으로 떨어진 빨래한 옷을 주우러 나간 사이 베란다 밖을 내다보다 떨어졌고, 난간에 매달려 있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구한 남성은 "같은 아파트 주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칭찬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끝내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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