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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전 美 부통령 딸 메리체니, 동성애자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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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딸 메리 체니(43)가 오랫 동안 동성애 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 히더 포와 결혼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과 부인 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메리가 이날 워싱턴DC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체니 부부는 "메리와 파트너가 수년간 동성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들의 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메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히더와 처음 데이트를 시작한지 20년만에 법적으로 결혼에 이르게 돼 기쁘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와 히더는 이미 기증받은 정자로 두 차례 임신을 해 현재 5살 아들과 3살 딸을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DC를 비롯해 코네티컷, 아이오와,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몬트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돼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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