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이명박근혜 남매'는 `종북'이 아니면 입을 못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빠인 이명박 대통령이 칠레에 가서 또 종북주의 운운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박남매는 종북주의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만약 이렇게 종북논쟁을 계속하면 어제 친일인명사전을 갖고 얘기했던 것 이상의 문제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박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친일문제연구총서 친일인명사전을 들어보이며 "이 나라 친일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야당 후보도 새누리당의 당원명부를 전달받은 문자발송업체를 이용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은 '도둑의 장물'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에 보장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민주당 후보 및 당선자에게 그런 파렴치한 말을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은 불법 장물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의 핵무장 움직임에 대해 "북핵 문제로 동북아 평화가 위협받는 이 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인 일본이 노력해야 하는데도 이런 무모한 행동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한일 군사협정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국회공론화를 거쳐야 하고, 현재 국민 감정을 보더라도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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