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유럽 증시 급락에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글로벌 대형 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악재로 일본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다만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여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유럽과 뉴욕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뉴욕증시 마감 후 미국 JP모건 체이스를 비롯해 15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72포인트(-0.29%) 하락한 8798.35로 22일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1% 가량의 하락률을 장중 꾸준히 줄였다. 토픽스 지수도 3.04포인트(-0.40%) 밀린 750.92로 장을 마감했다.
무디스의 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악재 탓에 미쓰미시 UFJ 파이낸셜(-1.08%) 등 대형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은 건설장비업체 고마츠(-1.67%)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품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이토추 상사(-1.35%) 미쓰이 상사(-1.19%)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푸스는 소니 투자 기대감에 2.22% 올랐다. 소니도 5.63%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