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8824.07로 21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 오른 75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에 나서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는 수준의 입장만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안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엔화 강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더불어 일본 의회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는 인사들을 일본은행 이사진에 임명함에 따라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라난 것도 크게 기여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 캐논은 엔화 약세 기대감으로 1.4% 가량 상승했으며, 중국의 공장에서 사용되는 자동화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화낙의 경우에는 중국의 제조업이 6월에도 위축될지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0.9% 가량 하락했다.
아사오카 히토쉬 미즈호 트러스트 앤 뱅키의 선임 전략가는 "현재의 총재가 그대로 유지되는 동안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더라도 일본은행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2.0%), 헬스케어(1.3%), 유틸리티(1.23%), 소비자상품(1.12%) 상승하는 등 거의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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