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1일 분양한 '부산 센텀 푸르지오'가 최고 청약경쟁률 29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타입 완판됐다. 실수요에 맞춘 평형구성과 합리적인 분양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완판의 1등 공신 중 하나로 부산 센텀 푸르지오 단지와 강건너 센텀시티를 잇는 다리를 꼽기도 한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부산 센텀 푸르지오' 단지 부지는 수영강을 사이에 두고 센텀지구와 마주보고 있다. 센텀지구는 해운대 바다 인근으로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의 쇼핑 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산 내 최고 입지로 통한다.
지난해 부산 센텀 푸르지오 부지 인근을 센텀시티와 잇는 과정교(수영4교)가 개통되면서 인근 아파트들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건설이 2005년에 부산 센텀 푸르지오 부지 바로 옆에서 분양한 '연산 수영강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에 비해 시세가 40% 가까이 뛰었다. 분양가는 3.3㎡당 665만원 선이었는데 최근엔 3.3㎡당 920만원 선은 줘야 살 수 있다고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정교가 개통되면서 연산 수영강 푸르지오에서 센텀시티로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게 됐다"며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과정교 개통으로 인해 연산 수영강 푸르지오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부산 센텀 푸르지오 분양 당시에도 대우건설은 과정교 개통으로 인한 수혜를 집중 부각시키는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부산 센텀 푸르지오는 지하 4~지상 28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48가구, 74㎡ 204가구, 84A㎡ 206가구, 84B㎡ 102가구 등 총 560 가구로 이루어졌다. 문의: 1588-6452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