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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장애인 여행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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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복지재단과 초록여행 출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는 에이블복지재단과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정관계 및 장애인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출범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초록여행’ 사업을 시작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교통약자 및 가족들에게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한다. ‘카니발 이지무브’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장치인 핸드 콘트롤러를 탑재했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또 가족 중 누군가가 직접 운전을 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전문운전기사를 지원하며 별도의 여행경비도 지급한다. 기아차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들의 여행에 동행할 예정이다.


‘초록여행’은 KBS 라디오 방송의 사연공모와 7월 오픈 예정인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의 신청을 통해 참여가족을 선정, 매월 50여 가족에게 여행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400여 명이 가족여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 후 첫 대상자로 선정된 다섯 가족은 각각 인천 월미도, 경기도 평택항, 충북 증평, 경주, 강원도로 1박 2일간의 가족여행을 떠났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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