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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통신]SKT, 더 다양하게...주파수 추가 트래픽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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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오는 7월부터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2배 더 빨라진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새로운 기술은 LTE용 주파수를 늘리는 '멀티캐리어' 방식이다.


현재 사용중인 LTE 주파수 800MHz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 확보한 1.8 GHz 주파수를 추가로 사용, 두개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속도의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네트워크 부하를 막고 트레픽을 분산시켜 LTE 속도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800 MHz 대역 LTE 이용자가 많을 경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1.8 GHz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상습 정체에 시달리던 구간에 하나의 도로를 더 건설한 뒤, 두 도로가 모두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차량 흐름을 통제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멀티캐리어 기술은 지난 5월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개시했으며 다음달 부터는 적용 구간을 점차 늘려 연내 서울 전역 및 부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초까지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5월 출시된 팬택의 '베가레이서2' 기종에 멀티케리어 기능을 탑재 했으며 하반기 출시되는 SK텔레콤 LTE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제조사들과 협의 중이다. 다만 주파수 대역이 달라 7월 이전 출시된 LTE 휴대폰에서는 멀티캐리어 지원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와 지하 음영지역에도 LTE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초소형 기지국 'LTE 펨토셀'도 이달부터 상용화했다.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Wi-Fi AP)가 들어가 LTE뿐만 아니라 Wi-Fi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해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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