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북한산 우이령길 걸으며 진행...아토피 천식 질환 앓고 있는 어린이(6세~초등학생)와 부모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
어린이 경우 3명 가운데 1명이 아토피로 크고 작은 괴로움을 겪고 있다.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을 참지 못해 마구 긁는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아토피 숲 속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6월 아토피 숲 속 캠프는 30일 진행된다.
대상은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6세 이상~초등학생)와 부모다.
모집인원은 35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저소득 계층,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의 자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우선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캠프 프로그램은 자연의 이로움과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전 9시30분 보건소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북한산 우이령길 트레킹을 하며 맑은 공기를 쐬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자연과 교감이 가능한 다양한 시골 체험도 준비했다.
체험 내용은 ▲천연치즈 만들기 ▲감자 캐기 ▲버섯 생육과정 견학 ▲쌀의 생산과정 견학 등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은 자연을 한결 가까이 느끼는 데에 안성맞춤이다.
점심으로는 몸에 좋은 친환경 재료로 만든 시골밥상을 제공한다. 정갈한 식단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이들의 입맛을 북돋워준다.
캠프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할 것을 약속하는 순서로 마침표를 찍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아토피 로션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북한산 국립공원 측과 MOU 체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는 지난 4월21일 아토피 숲 속 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9월8일과 10월6일에도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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